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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적 사회활동

의료단기 선교를 바라보는 관점 ; 해답은 사회적 선교에 있다.

예인교회에서 국제활동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과 모여서 재미있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몇 가지 수기를 모아서 수기를 통해서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 이야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덕분에 몇 가지 단기선교 수기가 모여졌고, 오랫만에 그러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나도 참 익숙했던 이야기들 인데도 오랫만에 관련 글들을 읽어보니 참 새롭고, 그를 통해서 많은 은혜가 밀려오기도 했다. 
역시 받은 은혜를 기록하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하려는 것은 은혜를 넘어서 그 수기를 통해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국제개발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은혜로운 글들에 나의 이야기가 누가 되지는 않을지? 매우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단기 선교 혹은 단기 봉사활동 중에서 그래도 가장 의미있는 활동을 꼽으라고 하면 나도 의료활동을 이야기할 수 있다. 
현지에서 참 부족한 부분이고, 의미있는 활동이지만 국제개발협력의 관점으로 접근해보면 고려할 요소들이 많다. 

우선 순수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나눈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지만, 
그러한 가치있는 열정과 사랑이 어떤 면에서보면 한국의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천원짜리 한 장을 지하철에서 주고 나오는  경우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물론 의료 단기 선교는 가는 봉사자도 돈 몇 푼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비용과 에너지를 사용해야만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지의 문화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조금더 깊은 성찰이 없다면 우리는 불우이웃 성금을 얼마 내고 마치 한국의 빈곤퇴치를 위해서 상당한 기여라도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이야기의 출발은 국제개발협력의 기본이 되는 프로젝트 사이클 관리 (Project Cycle Management ; PCM)로부터 시작된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맴버들과 관련해서 소통한 후 좀 더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