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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적 사회활동

새로운 기독청년운동은 가능한가?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실 근처에서 기윤실 실무자 그리고 다른 기독교NGO에서 근무하는 후배와 함께 식사를 하며 새로운 기독청년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논의의 핵심은 현재 기윤실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사회적 리더십 아카데미"를 보다 지속가능한 청년모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 배경 :
   1. 기독교 안에서 청년들이 즐겁게(Fun)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모임이 부재하다.
   2. 기윤실이 청년들의 독립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이 가능하다. (Incubating)

 
* 추진 전략
  1. 기존의 대사리 출신들을 모으고, 이를 지도할 수 있는 청년들의 연대모임을 만든다. 
  2. 내년 지방선거 때 진행할 수 있는 유권자운동을 전개한다.


대략 이 정도의 논의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단계별 추진이 필요하다. Learning to doing(진행해 나가면서 배우는)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대사리 교육의 차별성 강화

   1. 교육운영(기획,진행,교육 후 관리)에서 참여,공유,개방 실천
   참여의 가치를 높이려면 함께 하려는 사람들을 참여시켜 대사리 교육을 먼저 변화 시켜야한다. 대사리 교육에서 토론방식이 강조되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강의 중심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는 기존에 진행되는 기청아, 청어람, 한국리더십학교 등의 기독교청년교육방식과 큰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
   향후 대사리 교육 프로그램도 기윤실 실무자를 중심으로 기획되고 진행되어 진다면 여기서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교육기획에 있어서 기존의 대사리 출신들만을 중심으로 진행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역량있는 30대 그룹을 대사리 운영위원으로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윤실 실무자의 참여를 줄이고, 기획에서 진행 교육 후 관리까지 자체 시스템으로 갈 수 있도록 그룹을 만들고 이 그룹의 모임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진행일고 생각된다. 

   2. 교육 후 활동 진행
   지속가능한 기독청년모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의 대사리 참여자들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정식으로 기독청년모임이 형성되기 전에 역사적으로 기독청년모임을 정리하고 향후 기획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가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때 유용한 방법으로 인터뷰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기독청년모임을 진행했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향후 모임이 추진될 경우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30대 그룹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찾아가고 관련 내용을 나누고 의견을 경청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기존 모임의 활성화

   기존에 함께 진행했던 BLOSIS30을 먼저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기독청년모임으로 온라인 중심이기는 하지만, 향후 진행될 청년모임과도 유사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는 여러모로 많이 미진한 상태). 또한 모임이 형성되고 나면 향후 활동은 아무래도 네트워크 형식의 활동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므로 현재 관여하고 있는 기독교청년모임들(KLS,성서한국,새벽이슬 등)과의 관계성 증진도 중요하다.

※ 막상 정리를 하다보니, 챙겨야할 것이 많아졌다. 논의에 참여했던 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 부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