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eb2.0세계

한국리더십학교에서 요청받았던 인터뷰 ; 블로그 활동 제안

지난 4월호에 진행되었던 인터뷰인데, 지면관계 때문에 실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내용이 아까워서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재웅 선배님^^ 우선 바쁘신  시간 가운데 인터뷰 응답 감사드립니다. 일터와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릴게요.

인터뷰 질문 1)   한국리더십학교  가족분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교장선생님 , 동기분들, 후배들)


※ 인사말보다 교육을 진행하고, 또 교육을 받는 사람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은 글 하나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자: "이야기는 곧잘 해 주시면서 그 뜻을 밝혀주시는 일은 통 없으시네요"
스승: "누가 너에게 과일을 권하면서 자기가 먼저 씹어 맛을 보고서 준다면, 너는 좋겠느냐?:

隨處作主 立處皆眞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자

누가 너를 대신 할 수 있는가.
사과의 맛은 어디서 오는가?

                  - Anthony de Mell S.J의 저서 <종교박람회> 중 -

 인터뷰 질문 2)   선배님의 기도제목과 함께 근황,  삶 속에서의 중요한 이슈 등을
               나누 주실 수 있으신지요 ^^

제 꿈은 한국의 대외전략을 통해서 세계 평화체계 구축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세계평화 얘기는 왠지? 미스코리아들의 멘트 같지만^^;;) 이런 비전은 국제기아대책기구․OM 선교회 등의 현장 활동들을 통해서 태동되었고, 졸업 후 KOICA를 통해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 파트에서 일하면서 대외전략 중 개발원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비전 공동체들과 함께 (주)유앤스토리를 설립해서 사람들의 스토리 개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유앤스토리는 당신(you)과(N; and) 스토리(or 개인역량)를 연결시켜주는 교육 컨설팅 그룹입니다. (주)유앤스토리에서는 영어교육, 강연회, 외교포럼 등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통해서 먼저는 절대자로부터 부여된 개인들의 창조성을 발견하는 일에 집중하면서, 청년들을 보다 시대적 요청과 새로운 가능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국제 이슈와 소셜 미디어 활용 능력 등을 배양하고 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질문 3)  KLS 블로그가 만들어 질 예정인데^^  블로그에 귀한 감각을
                가지신 선배님께서  KLS  블로그에 대해서  제안이나
               축복의 기도 등  한 말씀 해 주신다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키워드 검색’이라는 온라인 시장의 최강자와 잘 결합되어 있는 플랫폼입니다. 키워드 검색의 중요도는 노출 효과에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선점효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활동이 중요합니다.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이기 때문에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KLS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인적자원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그러한 투자는 전혀 하지 않으면 어떠한 성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IT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서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점차 낮춰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관련 툴을 접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 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SNS의 사용법과 소통전략 등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얻기 위해서는 정복하고자하는 키워드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므로 지속적인 오프라인 모임도 연동할 필요가 있다.

 인터뷰 질문 4)  자유롭게 하시고 싶으신 한 말씀 & 사진 등을 부탁드립니다 ^^

  최근 학교를 자퇴한 김예슬 씨의 파장을 보면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의 설립을 지켜보면서 한국 청년이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럼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너무 KLS적인 질문인가?^^;;)

  한국리더십학교 동문 및 재학생들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는 더욱 클 것이다. 그 만큰 우리는 하나님과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으면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우린 앞 세대가 이루어 놓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누리며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우리가 성취한 열매들이 아니여서 그런지 우리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헤게모니(hegemony) 싸움으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 기업⁃정부⁃학교 그리고 교회나 시민사회에서도 우리 세대는 향후 10년간 노력하고 성장해봐야 팀장급이다. 큰 기관들의 대외관계 및 실무 책임자는 거의 386세대의 몫이 되어 있다. 그렇다고 난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교수가 얘기하는 것처럼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던지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보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할 필요가 있다. 자꾸 기존 세대에 기생하려하기 보다는 패스파인더가 되는 청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서 미래를 개척하는 청년이 되자! 그래야 우리도 다음 세대에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설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