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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최근의 삶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어떻게 지내는지 묻게 됩니다. 저처럼 소속이 불분명하고 비교적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은 설명을 하기도 쉽지 않고, 설명을 해도 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많습니다. 외국에 있는 지인들도 궁금해하고, 최근 너무 소식을 나누지 못 한 것 같아 개인의 삶을 공유해 봅니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요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삶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결혼 문제, 직장 문제 등을 점검하면서 과거를 정리하고 앞으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일도 없는데, 좀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논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진로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그러한 기로의 과정에서 신앙은 제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됩니다. 최근에 심경은 아래 보다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http://jaeung.com/27

제 주요 활동분야는 국제활동입니다.
특히 국제개발협력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MDG(유엔새천년개발목표) 리포트 한국조직위원회 공동대표자격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관련된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힘겨운 행사였는데, 많은 분들의 열정과 참여로 진행되어서 지나고 나니 감사하게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로-
http://www.worldfriends.kr/64

9월 21일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참석. 작년에는 세계평화의 날 한국조직위원회 공동대표로 진행을 도왔는데, 이번에는 여력이 없어서 그냥 조직위 맴버로 참여하며 행사를 지원했습니다. 이젠 후배들에게 맡겨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UN기탁도서관에서 중국상황을 통해서 이해하는 국제개발협력 강의 진행. 나보다 중국 제자를 세워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처음 강의하는 시간이라 함께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지속적으로 중국어 강의나 다른 유학생들의 강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했답니다. 이번에 UN기탁도서관에 이런저런 책들도 기증했는데, 가장 먼저 '인권' 다음으로 '환경'과 관련된 책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내게는 다른 국제개발, 지역학이나 국제정치보다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영역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웹2.0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블로그 모임인 BLOSIS30모임을 통해서 지속적인 교제와 공부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처음으로 블로그를 통한 개인브랜드 구축 전략에 대한 강의도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30대 크리스천들로 모인 BLOSIS30는 '블로거 + 오아시스'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삶의 생수와 같은 역할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개인브랜드 구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다양한 방법론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로
http://www.blosis30.com/37

한국리더십학교(www.leadershipkorea.org)에서 크리스천 블로그와 관련된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블로그와 관련된 첫 강의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
http://jaeung.com/28

여름 휴가로 베이징에서 머무른 일 주일
개인적 쉼을 위해서 잠시 베이징에 머물고 왔다. 여행보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잠시 쉬려는 생각으로 다녀왔기 때문에 사진도 거의 없는데, Copion의 국제컨퍼런스를 통해서 만난 사회복지시설 담당자는 연락을 해서 잠시 방문을 했다.
'싱싱위'라는 이 사회복지시설은 장애인들의 보육기관입니다.(사진은 박문했던 기관의 직원들 모습) 사실 중국에서는 NGO의 개념이 약한데, 지난 달 진행되었던 컨퍼런스를 통해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NGO로해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시설은 열악했고, 워낙 NGO기반이 없는 곳이다보니 후원은 여기저기서 받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자원활동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NGO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어떤 것인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정리하는 삶이라 이런저런 일정들이 있었으나, 이런 내용들로 내 삶이 채워지는 것에 대해서 많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계속 삶을 정리하고 심플하게 하나님을 따르자라고 노래를 하고 있지만... 아무쪼록 다음에는 보다 내면의 활동이 중심되는 내용들로 채워지는 나눔이 되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