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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CBMC 종로지회 1778회] 비즈니스 현장의 갈등을 넘어서: "분쟁하면 붕괴한다"

한국CBMC 종로지회 제1778회 모임 현장 사진

안녕하십니까, 비즈니스 현장에서 치열하게 헌신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시는 크리스천 기업인 여러분.

오늘은 2026년 6월 11일, CBMC 종로지회 제1778회 조찬기도회에서 선포된 조동천 목사님(예수뿐인 교회)의 말씀, ‘분쟁하면 붕괴한다’(누가복음 11:14-23)를 깊이 있게 나누고자 합니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조직 내 갈등과 대립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늘 주신 생명의 말씀을 통해 우리 조직의 갈등 구조를 진단하고, 붕괴를 막아내는 성경적 리더십의 본질을 명확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현상 파악 (Problem Statement): 조직을 무너뜨리는 분열의 씨앗

우리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위기는 외부의 거대한 충격보다 내부의 작은 분열에서 시작됩니다.

  • 작은 말의 씨앗 하나가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고, 결국 공동체 전체의 붕괴를 초래하게 됩니다.
  •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동체와 절대적 가치만을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맹신할 때, 오히려 그 공동체를 파괴할 준비를 마친 것과 같습니다.
  •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악령'에서 볼 수 있듯, 자유와 평등이라는 좋은 의도를 가졌음에도 사상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극단적 파괴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근본 원인 분석 (Root Cause Analysis): 팩트와 감정, 그리고 집단 극화

그렇다면 이러한 파괴적인 갈등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세 가지 차원으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① 의사소통의 왜곡과 사탄의 전략

  • 귀신은 인간의 의사소통 수단인 '말'과 '생각'을 통해 역사하며 관계를 파괴합니다.
  • 말을 못 하게 하여 오해를 낳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말을 유창하게 하여 진실을 뒤집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더 치명적이고 사악한 사탄의 전략입니다.
  • 성령의 치유 사역을 바알세불의 일로 왜곡한 무리들처럼, 동일한 은혜의 사건 앞에서도 이를 분쟁의 요소로 바꾸는 생각과 말이 조직을 뿌리째 찢어놓습니다.

② 팩트(Fact)가 아닌 감정(Emotion)의 충돌

  • 하버드 대학의 협상 연구에 따르면, 갈등의 심화는 사실의 충돌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인식, 감정,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 문제의 본질은 사실(Fact) 그 자체가 아니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억눌린 정체성의 위협에 있습니다.
  • 따라서 사실 관계를 따지는 논리적인 설명만을 앞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감정을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갈등 해결을 위한 필수적인 접근입니다.

③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의 함정

  • 공통의 적개심이나 이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게 되면, 의견이 중화되지 않고 오히려 극단화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이러한 집단 극화 속에서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판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 잘못된 일을 행하면서도 서로의 의견에 동조하며 양심의 가책 없이 확신을 가지게 되는 집단적 선입견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3. 해결 전략 (Solution & Application): 통합과 화평을 향한 리더십

비즈니스와 신앙의 기로에서 우리는 분쟁으로 붕괴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를 세울 것인가를 결단해야 합니다.

  • 은혜를 분쟁의 도구로 삼지 않기: 좋은 일이 생겼을 때조차 인간의 교만과 시기심은 그것을 모함하여 더 큰 갈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갈등의 요소로 전락시키거나 사탄의 일로 악마화하는 치명적인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 공정한 논리적 일관성 유지 (역지사지): 극단화를 막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비판적으로 적용한 잣대를 나와 우리 그룹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라고 반문하신 것처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공정한 지혜가 요구됩니다.
  • 시비(옳고 그름)를 넘어 덕을 세우기: 갈등 상황에서 단순히 누가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탄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계의 파괴이지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너진 관계를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CBMC 종로지회 제1778회 주요 설교 내용

경영자를 위한 묵상 가이드

존경하는 대표님, 우리의 사업장과 가정은 안전하십니까? 혹시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역자를 적으로 규정하거나,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익의 극대화를 넘어 우리가 속한 곳에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논리적이고 명철한 경영의 판단 위에는 반드시 상대방을 향한 따뜻한 공감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십자가의 사랑이 덧입혀져야 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며, 갈등과 분열의 현장을 하나 됨의 기적으로 바꾸어 내는 '피스메이커(Peacemaker)'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