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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비난을 극복하는 법 (2) — 하나님의 집에 거하라

종로CBMC 4월 2일 모임에 대한 생성 이미지

 

2026년 4월 2일 CBMC 종로지회 제1768회 조찬기도회 | 조동천 목사(예수뿐인 교회) | 시편 52:1-9


사업을 하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성실하게, 진심을 다해 걸어왔는데도 비방의 화살이 날아옵니다. 거래처의 배신, 동업자의 오해, 근거 없는 소문. 비즈니스 현장에서 크리스천으로 산다는 것은 때로 이런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를 홀로 지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CBMC 종로지회 제1768회 조찬기도회에서 조동천 목사님(예수뿐인 교회)은 시편 52편 말씀을 통해 '비난을 극복하는 법' 두 번째 시간을 나눠주셨습니다.


다윗의 상황 — 감당 불가의 억울함

시편 52편의 배경은 처절합니다.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도망하던 다윗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들러 떡과 칼을 얻었습니다. 그 자리에 사울 왕의 목자장 도엑(에돔 사람)이 있었고, 그는 이 사실을 사울에게 고발합니다.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적 거짓말', 즉 앞뒤 맥락을 잘라낸 팩트였습니다.

그 결과, 제사장 85명과 그 가족들 약 300명이 몰살당합니다.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다른 이들이 희생된 것을 알게 된 다윗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내 실수 하나가 동료에게, 팀에게, 때로 가족에게까지 파장을 일으킬 때, 우리는 스스로를 가둡니다.

세 가지 극복의 길

조동천 목사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비난을 극복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이어서 나눠주셨습니다.

① 하나님께 고하라 (지난 주 말씀) 억울한 마음을 사람에게 먼저 털어놓으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포장 없이, 날것 그대로 호소해도 됩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하고 품어주시는 분이십니다.

② 하나님께 맡기라 (지난 주 말씀) 심판을 내 손으로 행하면 나도 심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도 도엑과 다른 '항목'의 죄인일 뿐, 본질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더 완벽하고 공의롭게 갚아주실 줄 믿어야 합니다.

③ 하나님의 집에 거하라 (오늘의 말씀) 이것이 오늘 핵심입니다. 도엑은 자기 재물의 풍성함을 의지했습니다(7절). 그러나 다윗은 선언합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8절).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일어나는 일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스트레스를 세상의 방식으로 해소하려 할 때입니다. 술, 과소비, 게임, 과식... 몸도 망가지고 삶도 무너집니다. 상대방에게 당한 것도 억울한데, 내 손으로 내 삶을 무너뜨리는 것은 더 큰 손실입니다.

하나님의 집—예배, 말씀, 기도, 찬양의 자리에 나아갈 때 세 가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갚아주십시오, 혀를 뽑아주십시오" 외치다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민낯을 보게 됩니다. 저놈만 나쁜 줄 알았는데, 하나님 앞에 내가 얼마나 많이 배신하고 약속을 어겼는지 보이는 것입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공의"가 아닌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이 내적 치유의 시작입니다.

둘째, 감사가 터져 나옵니다. 다윗처럼 도엑보다 더 많은 거짓과 실수를 지닌 나를, 하나님은 아직 뽑아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9절). 억울함이 감사로 전환되는 이 역설이 크리스천 사업가의 내공입니다.

셋째, 주님의 이름을 사모하게 됩니다.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9절). 이것은 이 상황을 하나님이 반드시 선으로 바꾸실 것이라는 믿음의 선언입니다.


천 년이 지나 드러난 하나님의 선하심

조동천 목사님은 놀라운 역사의 연결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사장 85명의 죽음이라는 비극은 천 년 후,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 이삭을 먹는 제자들을 변호하실 때 결정적으로 소환됩니다. 그 사건을 근거로 예수님은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인자를 원하시고,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율법주의의 벽이 무너지고, 전 인류가 정죄에서 자유케 되는 놀라운 전환점이 됩니다. 하나님은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크리스천 사업가에게 드리는 메시지

지금 비난의 계절을 지나고 계십니까? 억울한 일, 배신, 근거 없는 소문 앞에 서 계십니까?

하나님의 집으로 달려가십시오. 예배의 자리,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그곳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고, 감사를 회복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사모할 때 — 내적 치유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억울한 일을 반드시 선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요셉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시고,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종로CBMC 4월 2일 모임 사진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 시편 52:8